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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구, 결혼이주여성 친정부모와 한국 나들이
남구, 결혼이주여성 친정부모와 한국 나들이
  • 박부길 기자
  • 승인 2010.06.25 10:28
  • 댓글 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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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.23 ~ 6.29까지 6박 7일간, 한국문화체험 및 멘토 결연식 등 환영행사

광주 남구에 거주하는 캄보디아 출신 결혼이주여성이 결혼 후 3년만에 한국에서 친정부모와 상봉했다.

행정안전부와 새마을운동중앙회는 전국 38명의 캄보디아, 인도네시아, 말레이시아 등 총 3개국 출신 이주여성의 친정부모를 한국으로 초청했다.

캄보디아 이주여성 아트씨에리(24)씨 가정
이 행사에 새마을부녀회남구지회의 노력으로 캄보디아 이주여성 아트씨에리(24)의 친정어머니와 조모가 초청된 것이다.

아트씨에리씨와 가족들은 지난 23일부터 행정안전부 일정으로 경복궁ㆍ청와대ㆍ민속촌 방문 등 한국문화체험에 참석했다.

이들 가족들은 25일 아트씨에리씨가 거주하는 광주를 방문하여 새마을부녀회남구지회가 마련한 환영식 및 가족과 시간을 보낸 뒤 29일 캄보디아로 출국 예정이다.

양림동 새마을부녀회(회장 신선혜)는 환영식에서 아트씨에리씨와 ‘1:1 멘토 결연’을 맺어 한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할 예정이다.

아트씨에리씨 가족은 얼마 전 캄보디아 영사관에서 모범가정으로 선정되어 캄보디아 영사 내외가 가정방문 및 아들 돌잔치에도 참석하는 등 평소에도 한국생활 정착에 있어 다문화가정의 모범이 되는 가족이다.

결혼 후 3년만에 딸을 만난 아트씨에리씨의 어머니는 “멀리 시집을 보낸 후 걱정이 앞섰는데 직접 와서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니 안심이 되고, 사진으로만 보던 손자를 볼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”고 전했다.

이순희 새마을부녀회남구지회 회장은 “오랜만의 상봉 후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무척 뿌듯하다”며 “앞으로도 이주여성들이 우리 사회에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”고 말했다.

한편 새마을부녀회남구지회는 지난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이주여성 멘토 결연사업, 소품교실, 한국명절체험, 김장김치나눔행사 등 이주여성을 위한 다양한 정착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이주여성이 우리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멘토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.

 

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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